비트코인은 온라인에서 현금과 같이 사용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디지털 화폐입니다. 온라인 상에서 내가 돈을 거래한 내역을 은행이나 정부가 관리하지 않고 사용하게 하려는 목적으로 개발되었습니다. 중앙은행이나 정부의 개입없이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블록 체인이라는 기술을 사용하여 거래기록을 안전하게 보호합니다.
비트코인의 탄생
비트코인은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가명을 사용한 사람의 논문이 발표되므로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이 논문의 주제는 우리가 사용하는 화폐가 은행이나 정부의 간섭없이 개인의 사용 거래 내역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안되었습니다. 이 논문에 근거해서 온라인 상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화폐로서 비트코인이라는 새로운 디지털 화폐가 세상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실생활에서 현금을 사용할 때는 어디에 어떻게 썼는 지 은행이 알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신용카드를 사용한다면 카드회사가 내가 어디에 뭘 샀는 지에 대한 거래 정보가 고스란히 기록으로 남게됩니다. 각 개인이 사용한 카드내역을 통해서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 지 어떤 곳에 주로 가는 지 등의 나에 대한 개인정보가 매달 쌓이게 되면 나에 대한 생활 패턴과 구매 성향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데이타가 카드를 사용하는 모든 사람들의 빅데이타를 분석하고 각 개인 맞춤식 광고를 만들어 보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개인정보가 금유기관에 노출되는 것이 부당하다고 생각한 사람은 데이비드 차움이라는 대학교수입니다. 은행이나 카드회사같은 이윤을 추구하는 회사가개인의 정보를 이용하여 자기들의 배를 불리고 개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사고 팔리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이분은 실제로 디씨 코인이라는 회사를 세우고 자신의 이상대로 거래정보가 유출되지 않는 디지털 화폐를 유통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너무 시대를 앞서나간 이론은 얼마못가 바로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2008년 리만 브라더스 사태를 경험한 사람들은 은행같은 제도권의 금융기관을 더욱 불신하게 되었고 더욱 기성 은행과 카드사와 같은 기관으로부터 독립하여 개인들이 모여서 은행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중앙의 관리로부터 자유로운 디지털 화폐의 개념을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블록체인
그런데 문제는 디지털화폐라는 것은 결국 컴퓨터 화일과 같이 얼마든지 복사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디지털화폐를 반복해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감시하고 거래내역을 기록하여 보관해야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이런 은행이 하던 역할을 대신해서 온라인 네트워크에 의해 감시하도록 하고, 이 네트워크에는 수 많은 컴퓨터들이 참여해서 각 컴퓨터에 같은 거래장부를 보관하기로 하였습니다. 이 네트워크에 참여한 컴퓨터들을 ‘노드’라고 합니다. 각각의 거래기록을 해시라는 암호화 기법으로 암호화해서 보관합니다. 하나의 장부,암호화된 거래내역이 저장된 작은 블럭을 만들고 그 블럭들을 다시 거래가 발생한 순서대로 체인처럼 연결해서 분산 보관을 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제 새로운 거래가 발생했을 때 똑같은 화폐가 사용되었는 지 각 노드가 가지고 있는 장부를 확인해서 중복 사용여부를 확인하여 검증을 할 수 있게하면 안전하게 화폐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을 블록체인이라고 합니다.
블록체인기술의 응용
블록체인 기술은 다양한 사회활동에 응용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동산 거래, 지적 재산권의 등록, 의료기록의 보관, 보안이 강화된 투표등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이중에서 어떻게 블록체인을 이용한 투표를 할 수 있는 지에 관해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투표를 하는 과정은 먼저 투표자들이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등록되고 고유한 식별자를 부여받게 됩니다. 고유식별자는 투표를 하기위한 키(key)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투표자들은 자신의 키를 이용해서 투표하고 이 투표의 내역은 블록체인에 블록으로 기록됩니다.
한 번 투표가 기록되면 이를 변경하거나 조작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블록체인은 한 곳에서 (예를 들어 공공기관 국가) 통제를 받지않는 분산 시스템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투표내역이 암호화되어 여러 참여자들이 공유하고 있는 분산된 네트워크의 데이타베이스에 정보를 저장하기 때문에 보안이 강화됩니다. 이처럼 다른 영역에서도 블록체인을 이용하여 계약서와 같은 중요한 내용을 더욱 강화된 보안으로 그 내용을 조작하여 변경되지 않도록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 블록의 기록내용을 변경하거나 조작할 수 없다는 뜻이지 해킹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은 아닙니다. 해킹이 되더라도 원래의 내용을 변경하기 어렵고 원본의 기록을 보존하고 복구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이러한 해킹으로부터 데이터를 더욱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한 기술도 연구되고 있습니다.
알트코인
비트코인외의 다른 디지털 화폐들이 있는 데 이러한 코인들을 알트 코인이라고 부릅니다.
알트코인 몇가지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이더리움 (Ethereum) : 이더리움은 스마트 계약을 실행하기위한 플랫폼으로 유명합니다. 스마트 계약은 설정된 조건이 중족되면 자동으로 실행되는 프로그램 입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보다 더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리플(Ripple) : 리플은 글로벌 금융거래를 간단하게 만들어주는 암호화폐입니다. 주로 국제 송금이나 거래에 사용되고 있습니다.한때 시가 총액 3위의 코인이지만 지금은 다른 알트 코인으로 인해 시가총액순위와 점유율이 떨어졌습니다.
라이트 코인 (Litecoin) : 라이트 코인은 비트코인의 속도와 수수료문제를 개선하기위해 만들어진 화폐입니다, 초기에는 빠른 거래속도와 낮은 수수료로 인해 많은 사용자들이 선호하였지만 지금은 우후죽순처럼 생긴 다른 알트코인으로 인해 느려졌고 국내에서(한국)에서 거래소 상장 폐지 되었습니다.
비트코인 캐쉬 ( Bitcoin Cash): 비트코인 캐쉬는 비트 코인의 스케일링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만들어진 암호입니다. 비트코인보다 더 큰 블록의 크기와 빠른 거래속도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암호화폐들이 있지만 각각의 특징과 용도가 다르기때문에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과 비트 코인에 관련된 사항을 간략하게 알아보았습니다.
굉장히 많은 내용들이 파면 팔 수록 나오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전공자는 아니라 저도 아이 숙제를 돕기위해 시작한 것인데 비트코인에 대해 알게된 사실들이 이제까지 전혀모르던 신비의 세계 그 자체였기 때문에 혹시 도움이 될까하여 글을 남겨봅니다.
좀 더 자세한 사항은 다음 페이지에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