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 일정으로 동해시 망상 해수욕장 오토 캠핑장 으로 휴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오토캠핑 캠린이지만 제가 경험한 강원도 동해시 망상 오토 캠핑장에서 경험을 소개하며 즐거운 휴가를 위한 계획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토캠핑을 출발하기 전에
날씨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서 기상청 날씨누리를 이용해서 5일간의 중기예보를 알아보고 갔습니다만 워낙 변화무쌍한 여름날씨 인지라 정확히 맞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캠핑을 ‘GO’ 할 수 있는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기상청 동해안 날씨누리 가기
중부,강원 지방의 비 올 확률이 40-60%였는 데 강원 영서와 영동지방의 날씨는 완전히 다르거든요. 영동지역은 비올 확률이 3일동안 40% 였어요 그래서 출발하기로 했지요. (태백산맥(대관령)을 기준으로 동쪽 해안가 양양, 강릉 동해등을 영동지방, 서쪽을 영서라고 해서 문막, 횡성, 원주등이 영서지방입니다.)
망상 오토캠핑장 가는 길 – 휴게소
저희는 인천에서 출발해서 동해안으로 출발했어요. 가는 길에 영동고속도로 횡성 휴게소에서 횡성 한우 국밥을 먹었습니다. 국물이 아주 진하고 맛있어서 먹느라고 사진 찍는 걸 잊어먹었습니다. 사진은 휴게소 사진을 쓸까하다가 실제 나오는 음식과는 조금 차이가 있어서 쓰지 않았습니다. 고기는 사진 보다 조금 적었지만 국물이 예술이라 밥을 국에 말아 국밥으로 먹어도 아깝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음식은 개인차가 크니 참고만 하세요 아무튼 저는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인스턴트 식품과 단 거 좋아하는 초딩입맛입니다만 제가 잘 먹었습니다.)
망상오토캠핑캠핑장 가는 길 – 입구 길찾기
네이버 지도 길찾기로 갔는 데 제2캠핑장으로 안내를 해서 처음에 좀 헷갈렸습니다. 혹시 오시는 분들이 헷갈릴까봐 지도에 들어가는 입구 길을 표시했습니다.

[위에 있는 그림처럼 망상오토캠핑장으로 네이버에서 길찾기해서 오면 제2캠핑장으로 안내합니다. 캠핑장 입구 신호등에서 좌회전으로 들어와서 철길 건널목을 건너고 바로 왼쪽으로 좌회전하여 쭉 직진해서 가면 약 1km 앞에서 오토캠핑리조트가 나옵니다.]
오토캠핑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상징처럼 흰색 조형물이 있고 통과하면 왼쪽으로 웰컴하우스가 나오는 데 저희가 갔을 때는 아무도 있지 않아서 바로 계속 직진을 하였습니다. 안내판이 나오는 삼거리에서 왼쪽 방향으로 직진하면 오른쪽으로 태양광패널로 지붕이 되어있는 관리동 주차장이 보입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슈퍼마켓 왼쪽 문으로 들어가면 입 퇴실 등록하는 사무실입니다. 간판이 없어서 긴가 민가 했는 데 동해시에서 직영하는 슈퍼마켓에 들어갔더니 아주머니가 알려주시네요. 슈퍼마켓의 물가는 일반 동네 수퍼 물가나 비슷하고 맥주부터 아이스크림 과자 안주거리 대부분 있습니다. 잊어먹고 챙기지 못한 일회용 캠핑용품은 대부분 여기서 살 수 있습니다. (일회용 컵 숟가락 젓가락 등등) 고기나 야채 과일등은 종류가 많지 않아 집에서 사가지고 가시는 것이 나을 듯 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오는 때가 아니어서 구비를 안 햇을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사무실에서 예약 확인을 하고 26번 사이트로 차를 몰고 찾아갔습니다.

오토캠핑 데크 사이트 위치 추천
저희 가족이 선택한 26번 사이트는 샤워장과 가깝고 조금 끝자락이라 선택했는 데 아주 선택을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갔을 때도 사람이 별로 없긴 했지만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해변쪽과 해변으로 가는 길쪽을 선택하는 데 저희 가족은 좀 안쪽에서 호젓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밤에는 역시 해변이라 고기에 술먹는 사람들이 많았고 이야기들을 많이해서 지나치게 떠든 것은 아니었지만 바로 옆 텐트에서는 음식 냄새와 이야기소리에 좀 방해가 되었을 것입니다. 우리쪽에는 고기굽는 냄새도 안나고 이야기소리도 잘 들리지 않을 정도였어요. 27번 사이트는 바로 옆에 다른 텐트 사이트가 없어서 좀 더 자리를 활용하기가 좋을 것 같습니다. 좀 조용히 지내고 싶으신 분들은 26.27번 사이트 추천합니다. 해변으로 가는 길도 텐트 사이로 그냥 해변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50미터)

오토캠핑 텐트,타프 치기
15시부터 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간을 맞춰서 도착하였는 데 오후 4시부터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고 타프를 치기 시작했습니다. 사이트 데크 크기는 3.6*5.4 입니다. 26번 데크는 동-서 방향으로 있어서 정방형 렉타 타프를 쳐도 아침과 저녁에 해가 들어오는 방향입니다. 데크가 동서로 직사각형이니 텐트를 쳐도 점심 이후부터 계속 해가 비치니 무척 덥습니다. 텐트를 동쪽 해변 방향으로 바싹 붙이고 서쪽 산쪽 방향으로 타프를 당겨쳐서 해를 피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정말 아무데서도 알려주지않은 것인데 이곳의 나무데크의 틈새가 좁아서 갈고리형 앵커팩은 데크 나무 틈으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나사형 데크 팩이 필요합니다. 저야 캠린이라 몰라서 준비를 못했지만 다른 분들은 데크용 나사형 팩은 다 같이 가지고 있겠지요…

잠시정리…
이렇게 동해시 망상오토캠핑장에 도착해서 텐트까지 쳤습니다. 저같이 처음가시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려는 원대한 계획으로 시작한 글쓰기 인데 쓰고 나니 별로 뭐 도움이 되는 글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찾아들어가는 입구가 좀 헷갈렸던 부분과 관리동 사무실 찾기 그리고 저희가 사용했던 데크 위치의 좋은 점에 대해서 알려드렸습니다.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이야기를 반으로 나누기로 했어요 후편에는 저희 가족이 우왕좌왕 캠팽했던 이야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저희 가족 3명이 캠핑한 이야기가 뭐 그리 도움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캠핑하면 망한다 정도로 참고하시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후편도 읽어주시면 동해망상오토캠핑장이 뭐가 좋은 지 불편한 것은 어떤 것이었는 지 저희 가족 경험을 바탕으로 참고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텐트 캠핑이 아니고 캠핑카를 가져오셨거나 오토캠핑장 안의 다른 시설인 이글루나 펜션,한옥마을 등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죄송합니다만 저희는 오토캠핑 텐트사이트를 사용해서 다른 시설은 자세한 정보가 없습니다. 그럼, 소중한 여름휴가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오토캠핑과 해변 조개잡이에 관한 이야기는 2편에서 계속)
캠린이의 오토캠핑 장비 목록
코베아 4인용 갤럭시돔 텐트
(저희가족은 3명인데 4인용텐트를 사용해보니 이너텐트 공간이 넉넉해서 여름밤에 붙어서 자지 않아도 되고 돌아다니면서 자는 아이가 밤새 딩굴 딩굴해도 편하게 잘 수 있었습니다. 전실에도 공간이 넓어서 먹거리를 다 전실에 넣고 주방으로 공간활용이 좋았습니다.)
아이두젠 올인원 6인용 코펠
( 밥하고 국끓이고 후라이라도 하려고 하니 4인용 셋트는 그릇이 좀 모자랐어요. 6인용으로 사용하니 작은 밥그릇도 여유가 있고 딱 좋았습니다.)
코베아 뉴캠프 가스버너/ 맥스 캠핑가스 4통
(2박 3일 동안 3끼 1통만 썻음.)
루나글렘 폴딩 캠핑테이블
코멧 3단 캠핑매트 대형 200*240
(코베아 4인용텐트에 딱 낮음 4명이 눕기에 넉넉함)
카르닉 초경량 캠핑 폴딩의자
(초경량아님,무거움)
코누 캠핑 렉타타프 4.5미터*4.5미터
하와스 태양광 모기퇴치 캠핑랜턴
(LED 등과 모기등이 같이 되어있어요. 밤에 모기 잡아주어서 잘 잤습니다. LED 등 밝기도 3단 조정이 됩니다.태양광충전과 C-type 충전기 겸용)
포레스트유 사각 두랄루민 타프 폴대 메인 2.8m*2개, 사이드폴대 180cm *4개
(바람이 하도 세게 불어서 메인 폴대 중 하나가 약간 굽었음,그나마 사각이라 버텼음)
네이처 아머 에어베게 / 네이처 아머 얼음 침낭
(이 침낭덕분에 그나마 더운 여름 밤을 잘 보냈습니다, 쿨링 섬유를 사용했다더니 아주 시원하게 잘 잤습니다. 에어베게는 불편, 가지고 다니기는 좋은 데 잠 잘때는 쌀겨를 넣은 베게가 최고)
이지밥 핫앤쿡 전투식량 캠핑용 비화식 4개
(비오는 데 텐트안에서 밥먹을 때 요기하기 좋았음)
노마드 캠핑 막대 스톱퍼 10개
(아주 요긴하게 잘 썻습니다. 만드신분들 감사합니다.)
에어즈락 캠핑 폴딩박스
(식품창고로 사용했습니다. 식탁용으로는 그닥)
스코트라 구명조끼
(너무 비싸긴 한데 안전하게 잘 사용했습니다.)
자캠 단조팩 30cm 14개
(텐트안에 들어있는 지 모르고 또 샀어요. 그래도 잘 썼습니다.)
중형 김장봉투 10포기용
(비오는 주에 철수 할 때 젖은 텐트와 타프를 작은 백에 넣기보다 대충 개어서 일단 여기에 넣고 빨리 철수하기 편함)
신성 3웨이 방우형 작업선 20m
(텐트 사이트 옆의 전기 배분함에서 텐트까지 연결선, 연줄 타래처럼 전선이 말려 있으면 전선에 열이 많이 나기 때문에 전력을 많이 사용할 경우 위험해서 그냥 길게 풀어 쓰는 것이 안전하다고 함)